ME_BUILDING
짧고도 긴 것, 1년
HB_!
2022. 2. 18. 00:08
1년이란 얼마나 긴 시간인걸까.
프로그래머로서 인턴을 시작한게 2020년 겨울이니(11월 혹은 12월에 시작했을거다)
이 블로그를 만들고 커리어를 쌓으며 얻는 인사이트들을 여기에 기록하자고 마음을 먹은것이 1년은 더 됐을 것이다.
아.. 이렇게 보면 1년 참 빠르다. 무섭도록 빠르다 정말.
그래서 그 대단한 1년간 내가 어떤 능력을 얻었냐고?
- polyglot하게 코드를 짜는 능력 (Java, Python, JS 다 겁나 못한다는 말이다)
- 우리 회사 컨설턴트들이 JSON 포맷팅을 틀렸을때 리뷰해서 고쳐주는 능력 (커밋로그에 당신이 이거 틀려서 내가 고쳤다라고 생색내기)
- promise와 async&await를 이용해 비동기코드를 동기적으로 처리하는 능력 (정작 asynchronous를 FP에 적용해서 사용하는것은 미숙하다)
이 정도로 추릴 수 있겠다.
참, 공부하는 방식도 달라졌다.
근본에 다가가고자 그 유명한 '밑바닥부터 만드는 컴퓨팅 시스템' 라는 책도 사서 읽고 있었다.
같은 저자가 출간한 '클린 아키텍쳐', '클린 코드'라는 책들 또한 나중에 그 존재를 알게되서 구매했다.
'클린 코드'부터 읽었어야했다는 점이 가장 압권ㅋㅋ
1년이란 1/15초의 셔터스피드로 사진을 찍는것과 비슷한것 같다.
짧고도 긴것.
그러니까 말하자면 찰나와 영겁의 사이?
고작 1년이지만 그간 열심히 살아줘서 고마워.
그럼 앞으로의 1년도 잘 부탁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