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단해지기

퇴근 길에 이쁘길래..

 

 

한 달이다. 한 달.

one month.

 

month 뒤에 s가 붙을 정도로 길지는 않다만..

자정 전에 귀가한 날을 한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.

 

산 넘어 산이라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는 요즘.

너무 바빠 내가 해온 것들을 활자화시킬 수가 없었다.

그래서 지금 급하게 내 머릿속에 있는것들을 기록하려 글을 써본다.

 

 

1. Issue Tracking 능력을 갈고닦자

나의 모든 점을 싫어하시는 강대표님의

"도대체 쟤의 뭐가 마음에 드냐?" 라는 질문에

피재성 대표님이 말씀하셨다.

"얘는 모르는 문제도 풀 수 있어요." <- 이 말 하셨을때 진짜 울 뻔 했다ㅠ

아직까지는 운이 좋아 피대표님이 던져주신 모든 이슈들을 다 처리했다. 

언젠가 혹은 조만간 처리할 수 없는 이슈가 분명 나타날건데..

낙담하지말고 잘 이겨내자. 

 

 

 

2. 문제 해결 프로세스 확립

내가 버그를 고치는 과정을 한번 뜯어봤더니 흥미로운점을 발견했다.

모든 것을 의심하지 않고 내가 맞다고 생각한 것에만 집중해 디버깅에 실패하는것.

분할 정복을 잘 하자..

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뜯어보며 점점 스코프를 줄여나가며 디버깅하자.

언제나 방심하지말기.

그리고 언제나 모든 것을 의심하기.

 

 

3. 서두르지 말기

고질병이다 진짜.

다음에 이 글을 돌아봤을때는 이 미친 버릇 좀 고쳐놨길 바란다.

그리고 꼭! 한두시간에 한번씩은 나가서 바람 쐬고 오자.

담배 끊었다고 사무실 의자에만 가만히 박혀있으니

생각 정리도 되지 않고, 마음이 더 급박해지는것 같다.